안녕하세요, MBA Lab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회계학 석사(MS in accounting)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시는 많은 지원자분들이 MBA와 더불어 회계 MS 석사과정을 고려하고 계시는데요, 해당 포스팅에서는 MBA와 MS의 차이점부터 시작하여 미국의 회계학 석사 랭킹, GMAT Waiver, 그리고 OPT Extension까지 두루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1. MBA와 MS는 무엇이 다를까?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과 MS(Master of Science)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의 차이에 있습니다. MBA는 실무 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반면, MS는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각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이론을 탐구하는 학자의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즉 MBA는 배우는 과목은 다양하지만 MS에 비해 비교적 얕게 배우기 때문에 generalist의 성격이 강하고, MS는 특정 분야를 좁고 깊게 배우기 때문에 specialist의 성격이 강합니다.
MBA는 투자 은행이나 자산 운용사 등의 분야로 커리어를 키우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주로 선택하기 때문에 보통 지원 시 일정 기간 이상의 경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경영관련 석사학위의 경우 학문적인 능력을 중요시하기에 MBA와 달리 직장 경력이 필수가 아니며, 학부를 졸업한 뒤 바로 MS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2. 회계학 석사(MS in accounting)란?
회계학 석사 과정(MS in accounting)에서는 회계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이론 및 기술의 이해를 목적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1년, 혹은 8-9개월의 기간 동안 수학을 하게 되며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재무 회계, 경영 회계, 감사, 세무, 재무 보고 등의 과목을 수강합니다.
3. 미국 MS in accounting 순위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선정한 미국 회계학 석사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4. GMAT/GRE 없이 회계학 석사 합격하기
원래 MBA와 같은 대학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지원자들은 수학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GMAT 점수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회계 석사과정에 GMAT 점수 제출을 면제받는 무시험 입학 제도가 생기게 되었고, 이를 GMAT Waiver라고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을 당시 행해졌던 온라인 테스트는 다앙한 문제를 수반하였고, 그 결과 시험 점수가 아닌 지원서 상에 적혀 있는 다른 요소로 지원자의 학습 역량을 살펴 선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회계학 석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여러 대학원들도 GMAT Waiver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GMAT Waiver 제도가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GMAT/GRE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력이 좋거나 학점이 좋은 지원자의 경우 GMAT Waiver를 통해 GMAT 성적이 없어도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험 성적을 첨부하여야 지원자의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이 심한 프로그램에서는 가능하다면 좋은 점수를 받아서 제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STEM으로 인정받아 미국에서 3년 일하기
미국에서 F-1 학생 비자 신분으로 학위를 따고 나면 관련 분야에서 12개월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데, 이를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라고 합니다. 하지만 취득하고자 하는 학위가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관련된 학위로 인정된다면, OPT Extension을 부여받아 추가로 24개월을 더 OPT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원래 OPT 자격으로 일하는 12개월 동안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국제 학생들은 12개월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는데요, OPT Extension으로 인해 총 3년의 시간 동안 미국에서 일하며 학생들은 취업 비자를 획득하거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회계학 석사 프로그램 중에서도 STEM으로 인정받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졸업 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국 취업, 더 나아가 미국 정착에 필요한 준비를 천천히 해나갈 수 있으니 학교 선택 시 STEM으로 인정받은 학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STEM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회계학 석사 프로그램으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미시간대학 – Stephen M. Ross School of Business
미시간주립대학교 – Broad College of Business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 Poole College of Management
오하이오주립대학교 – Fisher College of Business
시러큐스대학교 – Martin J. Whitman School of Management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 – Gies College of Business
위에 언급된 학교 외에도 다양한 MBA 및 회계, 재무 과정의 석사과정이 STEM으로 인정받는 추세이기 때문에 관련하여 잘 알아본 후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회계학 석사(MS in accounting)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MBA에 비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수학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을 가지는 회계 석사 컨설팅도 MBA Lab에서 진행하고 있으니 문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